2025.01.16 16:06
https://blog.naver.com/vetopia1/223727825012
< 위 링크는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아래는 동영상을 올릴 줄 몰라서 동영상이 없는 글만을 올렸다. 동영상을 보려면 위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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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알이란 길고양이를 포획한 후,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포획된 장소에 방사하는 것을 말한다.
TNR은 Trap, Neuter, Return의 약자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 개체수를 조절하면서, 암컷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줄여주고, 영역싸움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중성화수술을 하면 일반적으로 성격이 온순한 경향이 있으므로 사나운 야생 고양이들이 보다 온순한 성격으로 변하며, 이런 고양이들의 경우 스트레스도 줄어들게 된다.
주로 밤 사이에 민원이 있는 지역이나 개체수가 많은 지역 또는 무작위로 포획틀을 설치를 하고 통조림을 포획틀 안에 두면 길고양이가 통조림안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 포획틀로 들어가게 된다.
그 순간 문이 닫히며 고양이는 포획틀 안에 갇히게 된다.
아침 출근시간 이전에 포획된 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이송이 되고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고,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한 후 수술을 했다는 표식으로 왼쪽귀 끝쪽을 약 1Cm 정도 절단을 한다.
수컷의 경우는 동물병원에서 1일 보관하고 암컷의 경우는 3일을 보관한 후에 이상이 없다면 포획된 장소에 방사를 하게 된다.
관악구의 경우 약 10년 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7년 부터는 관악구 수의사회에서 이 사업에 정식으로 참여를 하였다.
나 포함 5개 동물병원이 조달청에 입찰을 하여 낙찰을 받은 후 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벌써 8년을 계속 하고 있으며 서서히 성과도 나타나는 것 같다.
첫해와 둘째해는 예산배정과 시행착오로 숫자가 많지 않았다가 3년차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년간 214두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하였으며, 그 이후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 숫자가 곱하기 5를 하면 관악구 전체 티엔알 수치가 나온다.
2017년 155두, 2018년 167두, 2019년 214두, 2020년 197두, 2021년 165두, 2022년 168두, 2023년 131두, 2024년 103두로 서서히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포획을 한 후 수술 표시가 있어서 바로 방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2024년 11월 23일 16시24분에 동물병원앞에서 포획된 길고양이가 있다.
계속 동물병원앞을 왔다갔다 하여 포획을 한 후 수술을 하기로 했다.
퇴근시간이어서 동물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월요일인 11월 25일 9시 53분에 전신마취를 시키고 수술을 시작하였다.
암컷이고 대략 2살 정도며 몸무게는 3.42Kg 이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올라가 있는 사진이다.
누구나 열람이 가능한 사진들이다.
일반인이 열람이 되지 않는 사진이 있다.
수술 후 적출물이 포함된 사진이다.
장기들이 있고, 피가 묻어 있어서 혐오성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만 확인이 가능한 사진이다.
적출물은 모자이크 처리 했다.
수술이 완료되면 지속성 항생제, 진통제, 광경병예방접종을 한 후 마취 해독제를 주사하고 마취를 깨운다.
마취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한 후에는 수컷 1일, 암컷 3일 보관 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포획장소에 방사를 하게 된다.
11월 28일 15시 경에 이상이 없어서 방사를 했다.
이런 후부터 이 길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최근에는 출입문에 앉아 기다린다.
사료와 통조림 그리고 물을 동물병원 입구에 두면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다가 이것을 먹고 논다.
지난주에는 문앞에서 보이지 않고 갑자기 동물병원 천정에서 소리가 들렸다.
약 7년 전쯤에 동물병원 천정 위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계속 소리가 들려서 천정 점검구를 통하여 천정안을 확인을 하니, 새끼 고양이 5마리가 살고 있었다.
어미가 겨울에 천정 안으로 들어가서 출산을 하고 천정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고양이들을 분양한 후 출입가능한 구멍을 막아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고양이가 구멍을 어떻게 뜯은 후 천정으로 들어와서는 계속 울어대는 것이었다.
목소리가 같은 고양이 였다.
그리고 천정에서 울고 있을때는 동물병원 출입구에 이 고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같은 고양이 인것을 확인을 한 후에 구멍을 다시 막았다.
갈데가 없어진 이 길고양이는 다시 동물병원 출입구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참 신기하다.
동물병원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일까?
출입문을 열어두면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냥 입구쪽에서 왔다갔다 할 뿐이다.
동물병원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2마리 있다.
이 중에서 한 마리는 이 고양이를 보면 순간적으로 쫒아나간다.
순식간에 뛰어나가는 바람에 출입하시는 분들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
건물 뒤까지 고양이를 잡으로 쫒아가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 고양이에 대한 사연을 올린다.
흔한 케이스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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