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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수술

2013.12.28 10:55

vetopia 조회 수:2400

질병을 예방하는 수술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예방목적의 수술이 일반적으로 선뜻 내키지 않으니 일상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 또는 기타 동물에서 중성화수술은 적극적으로 권하는 대표적인 수술의 하나이다.

동물의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동물을 버리는 문제가 발생하다보니,
지자체마다 유기되는 동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유기동물로 인하여 발생되는 비용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결국 애완동물의 등록으로 이어진 것이다.
개체수를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 중성화수술을 한 개의 경우는 등록시 50% 할인까지 해주고 있다.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외국의 경우도 종견 이외의 경우는 대부분 중성화수술을 시키고 키우고 있다.
등록시의 할인까지도 있으므로 앞으로 중성화수술은 더 늘어날 것 같다.

수컷의 경우는 중성화수술이 간단하므로 그렇게 문제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암컷의 경우는 수컷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한번씩 겪게 되는 질병의 하나가 자궁축농증이다.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성화수술이 권장된다.

사람의 경우 엄마들이 많이 앓게 되는 자궁이나 난소의 이상 또는 유방의 이상이 대표적인 여성의 질병일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경우도 생식기 질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중성화수술을 시키면 이런 생식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중성화수술이 더 권장되는 것이다.

수컷의 경우는 집을 나가려는 행동 때문에라도 중성화수술이 필요하다.
암컷이 발정이 오게되면 수컷을 유인하는 냄새를 멀리까지 보낸다.
이 냄새를 맡은 수컷이 암컷을 찾아 집을 나서는 순간 대도시의 경우는 대부분 길을 잃게 된다.
중성화수술을 시킨 동물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어지므로 동물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행습 문제로 중성화수술을 시키는 분들도 있다.
수컷의 영역표시를 실내에서 하게 되면 하루종일 따라 다니면서 오줌을 닦아야 한다.
중성화수술을 어릴 때 시키면 이런 현상도 생기지 않으로 이것 때문에 중성화수술을 해주시는 분도 있다.

암컷의 중성화 수술시에 배를 절개한다는 것 때문에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다.
수술이 커지고, 흉터가 생기고, 배를 열어서 보기 때문에 장기도 다칠 것 같고....
이런 이유로 중성화수술이나 기타 수술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수술을 하기도 한다.
중성화수술의 경우는 절개부위가 약 6 ~ 7mm면 수술을 마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을 하기 위해서 스코프를 넣을 위치를 절개하게 되는데, 이때 절개하는 부위가 이 정도이다.
최소 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수술의 난이도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술이므로 난이도가 높은 수술은 아니므로 수술의 위험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중성화수술을 시킨 동물의 경우는 성격이 얌전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술 후에 체중이 약간 늘어날 수 있으므로 수술 이후에 사료를 조절해주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