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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꼭 필요합니다.

2013.09.09 16:13

vetopia 조회 수:2333

반려동물 건강검진 왜 중요할까요? < 동영상>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에 비해서 짧기 때문에 동물의 1년이 사람의 몇 년과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15년 전후 정도 사는 개나 고양이의 경우는 동물의 1년이 사람의 6 ~ 7년과 비슷하고,
토끼, 페럿, 고슴도치 등은 사람의 약 15 ~ 20년 정도에 해당될 것입니다. img3.gif

사람의 경우 매년 건강검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6 ~ 20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사람의 몸은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질병이 건강검진에서 확인될 수도 있을 것이구요.

동물의 경우는 수명이 짧기 때문에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만 합니다.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는다면 사람에서 10 ~ 30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과 비슷할테니까요.

건강검진은 예상치 못한 질병을 미리 점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에서 외관상 증상을 보인다면 벌써 상당히 병이 진행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야생성이 있는 동물의 경우는 외부로 증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현상이 더 강합니다.
야생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 포식자에게 공격을 당하기 때문에 죽는 순간까지도 위엄을 지킬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런 현상을 Masking phenomenon 이라고 합니다.
질병을 은폐현상입니다. 자신의 질병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숨깁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조그만 빈틈이라도 노출하게 되면 그 순간 바로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에서도 이런 현상이 남아있습니다. 최대한 증상을 숨기기 때문에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보호자분들이 반려동물의 이상을 확인하였다면 이미 질병은 많이 진전이 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심지어 치료를 시도하기에는 너무 늦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이나 신장의 경우는 60 ~ 70% 이상 손상이 되었을 경우에 외부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미 손을 쓰기에는 늦어서 발만 동동 구르게 됩니다.

이런 동물의 특성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종합검사에는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뇨검사, 변검사 등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하여 대부분의 질병을 미리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신 신체검사, 안과검사, 치과검사, 피부검사, 귀검사 등을 할 수 있으며 항체검사나 심장사상충 감염유무 등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는 질병을 사전에 알아서 큰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동물이 고통받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질병으로 확인되더라도 간단한 처치나 약물로 회복이 될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검진을 통하여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에서 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 정도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