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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기초

2013.09.09 15:21

vetopia 조회 수:18521

질병의 분류 1. 감염성 질병
2. 비감염성 질병
감염과 발병 1. 병원성
2. 파충류의 저항성
3. 불현성 감염
4. 기회성 감염
병원성 미생물의 종류 1. 미생물
2. 기생충
질병의 예방

질병의 분류

파충류의 질병은 한마디로 말해서 그 종류는 여러가지이다. 그리고 질병의 분류방법도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이다.
예를 들면 질병 발생 부위에 의해 나누면 소화기계 질병과 호흡기계질병 등으로 나누고, 질병이 걸린 동물의 연령에 따라 어린 개체에 걸리는 질병과 다자란 개체에 걸리는 질병(사람의 경우 소아병과 성인병)으로 나눈다. 또한 질병의 원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감염성 질병과 비감염성 질병, 더우기 세균에 의한 질병과 기생충에 의한 질병, 영양성 질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와같이 질병에는 여러가지 분류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질병의 원인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파충류의 질병을 크게 감염성 질병과 비감염성 질병으로 나누고 다시 여러가지 원인별로 나누려고 한다.

1. 감염성 질병

감염성 질병이라고 하는 것은 감염증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병원성이 있는 생물의 감염을 받은 경우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좀 더 상세히 말한다면,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생물이 파충류의 몸에 침입하여 몸으 어느부위에 정착하여 증식하기 까지의 과정이 감염이고, 그 결과 감염된 파충류가 생리적, 형태적으로 이상한 상태로 되어서 결국 질병에 걸리는 것을 발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같은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병이 감염성 질병 또는 감염증이라고 한다.

감염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말에 전염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전염이란 병원성생물이 감염되어 있는 생물로 부터 다른 생물로 옮기는 것이고, 이와같이 되어서 감염이 되는 질병이 전염병이다.
따라서 반드시 감염증 = 전염병 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전염병은 모두 감염증이지만 감염증 중에는 전염성이 없는 것도 있으므로 감염증이 모두 전염병이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2. 비감염성 질병

감염성 질병과는 반대로 비감염성 질병은 병원성 생물이 원인이 되지 않는 질병이다. 영양장해나 중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감염성 질병은 동시에 다발하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감염성 질병은 산발적이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같이 사육하고 있으면 사육환경이 똑같이 되고 먹이도 똑같이 되기 때문에 비감염성 질병이라 할지라도 동시다발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개체에서 개체로 질병이 옮기는 것은 아니고, 외부의 공통 원인이 동시에 다수의 개체에게 작용하므로 같은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에는 감염증, 그것도 전염병이라고 의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위에서와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전염병이라고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염과 발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등의 생물이 동물의 몸에 침입하는 것이 감염성 질병의 제 1 조건이다.
그러나 침입했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착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정착해서는 어느정도 증식해도 질병의 증상을 나타내게 되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쳐 버리는 경우도 있다.
감염성 질병으로 질병을 일으키느냐 일으키지 않느냐는 주로 그 원인생물의 병원성과 파충류의 저항성과의 힘의 균형으로 부터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1. 병원성

병원성이란 간단히 말하면 질병을 일으키는 힘이다. 그 힘이 없으면 병원성이 없고 힘이 강하면 병원성이 강한 것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세균이라고 할 경우 모든 세균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아니다. 세균이라도 병원성이 있는 것이 있는 반면에 없는 것도 있다.
또한 병원성이 있는 세균 중에서도 그 병원성이 강한 것부터 약한 것까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성이 강할 수록 동물의 몸에 침입했을 경우에 질병을 일으키기 수비게되고 그 질병의 정도는 중증으로 되기 쉽다.
반대로 병원성이 약한 경우에는 질병이 발생하기 어렵고 발생해도 가벼운 증상일 때가 많다.
결국, 감염된 병원성미생물의 병원성은 질병을 일으킬까 일으키지 않을까, 발병했을 때 어느 정도의 증상을 나타낼까를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2. 파충류의 저항성

질병이 발병하는 또다른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병원성미생물을 감염을 받은 파충류의 저항성이다. 질병에 대한 파충류의 저항성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 면역이 그 중의 하나이다.

면역이란 단적으로 말하면 질병(역이란 전염병을 의미한다)을 면하는것이지만, 여기에는 파충류가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선천성면역과 태어난 후에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획득하게 되는 후천성면역이 있다.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후천성면역은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다.
어쨋든 파충류는 면역이라는 저항성 기구를 갖고있고 이것에 의해서 질병으로 부터 몸을 방어한다. 이런 저항성은 파충류의 경우 타 동물과 달라서, 주위환경온도가 최적온도이어야 저항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파충류의 면역체계는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병원체의 병원성이 강하지 않은 병원체의 경우에는, 동물의 저항이 강하면 그 병원체를 물리칠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저항성이 약하면, 예를 들면 병원성이 낮은 병원체의 감염을 받았다 하더라도 질병에 걸리고 만다. 그리고 질병에 걸린 경우라도 그 질병의 정도는 저항성 여부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3. 불현성 감염

감염이 되어 그 병원성미생물이 몸에 정착하고 어느 정도의 증식을 했더라도 확실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까지는 아니면서도 병원체를 지닌채로 무증상으로 경과하는 것을 말한다.

전염병에 걸린 동물은 다른 건강한 동물로 부터 격리하는 것이 전염병 예방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불현성 감염을 진단하는 것은 보통의 경우 매우 어렵다.
불현성감염 상태인 동물은 신경을 쓰지 않는 동안에 다른 동물의 병원체 감염원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염병 예방상 주의하여야 한다.

4. 기회성 감염

동물의 몸은 결코 무균상태가 아니다. 아주 많은 세균들이 존재한다. 이것들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그 중에는 물론 동물의 생명유지에 필요불가결한 것 조차 있다. 또한 그렇게 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무해한 것이 대부분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미생물은 보통은 몸 밖으로 부터 오는 외래성이다. 그런데 언제나 몸안 또는 몸표면에 있으면서 보통의 경우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세균들이 때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는 가만히 있는 이 미생물이 동물의 저항력이 떨어질 경우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병원성을 발휘하고 질병을 일으켜 버리는 것이다. 이것을 기회성 감염증이라 한다.

기회성 감염증은 상존하는 미생물 또는 보통은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미생물에 의해 일어나는 질병이다. 이것은 파충류의 몸 안에 보통 상존하고 있는 미생물이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미생물의 감염을 방어하려고 해도 그것은 어려운 것이다.

기회성 감염증을 예방하는 것은 사람의 경우,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수면부족 따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영양에 신경을 쓰는 것 등이 중요하다.
파충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몸이 쇠약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언제나 사육관리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소한 부주의로 파충류의 몸 상태를 조금이라도 붕괴시키는 것으로도 기회성 감염을 일으켜 버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병원성 미생물의 종류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미생물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수의학적으로는 미생물과 기생충으로 분류한다.

1. 미생물

  • 미생물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아주 작은 생명체이다.
  • 여기에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이 있다.
  • 미생물은 보통 감염된 파충류의 체내에서 계속 증삭하여 점점 증가해 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감염되고 질병으로 되므로 그대로 두면 최악의 경우에는 그 파충류가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증가한다.

2. 기생충

  • 일반적으로 기생충이라고 하는 것은 소위 미생물에 비해서는 그 크기가 크다.
  • 기생충에는 선충, 조충, 흡충, 원충, 등과 같은 내부기생충과 외부기생충인 절족동물(곤충이나 진드기)이 있다.
  • 내부기생충은 감염된 동물이나 그 배설물에 접촉했을 경우 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감염이 되며, 심할 경우 죽음을 초래할 경우도 있다.
  • 외부기생충은 감염이 되면 매우 가려운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 빈혈을 일으키거나 상처부위로 세균감염이 일어나 죽는 경우도 있다.
  • 이중에서 원충은 단세포생물이고 기타 다른 것은 다세포생물이다.

질병의 예방

질병에 감염되기 위해서는 병원체와 병원체의 감염을 받을 수 있는 동물, 그리고 병원체가 감염되는 감염경로의 3가지가 필요하다.
예방이라는 것은 이 3가지의 하나나 그 이상을 없애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할 수는 없는 일- 즉, 파충류사육을 중단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결국 대응법은 병원체를 퇴치하든지, 감염경로를 차단하든지의 2가지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사육환경을 청결히하고 병원체가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파충류를 구입할 때는 그 파충류가 질병에 감염되었는지 아닌지를 사전에 미리 잘 관찰하고 될 수 있으면 먼저 사육하고 있던 동물과 곧바로 합사하지 않는 것 즉, 몇 일간은 다로 사육하여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전염성 질병 같은 질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파충류를 빨리 격리하고 케이지 등을 깨끗이 소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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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따뜻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