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과 수컷을 함께 두면 새끼를 낳게 된다. 한 번에 10마리 이상을 낳기도 하므로 새끼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하고 번식한다.
◈ 첫 만남
1. 적당한 시기
- 햄스터는 태어나 1개월이 지나면 어른이 되나, 증식을 하려면 수컷은 생후 2개월 반, 암컷은 2개월이 지나야 한다.
- 암컷은 4, 5세가 되면 새끼를 낳지 못하므로 교미는 3세 까지가 적당하다.
- 야생의 햄스터는 겨울에는 거의 새끼를 낳지 않으나, 사육할 경우 연중 아무때나 가능하다.
2. 발정
- 발정한 수컷은 왕성하게 뛰어다니며 케이지 등에서 옆구리를 문지른다.
- 옆구리의 취선에서 나오는 액의 냄새로 암컷을 유인하는 것이다.
- 햄스터의 암컷은 4, 5일 간격으로 발정한다.
- 발정한 암컷은 수컷만큼은 아니나 다소 안정감을 잃고 주위를 돌아다닌다.
발정의 판단 |
1 |
수컷을 보여줬을 때, 기를 쓰고 나오려고 안달이며 생식기가 부으며 그 곳에서 뿌연 액체 같은 것이 비치고 이 냄새를 수컷이 맡으면 수컷도 덩달아 미쳐 날뛴다. |
2 |
평소에는 아무 소리를 내지 않던 암놈이 깩깩거리며 수컷을 부르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 |
3 |
암컷의 엉덩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면 꼬리를 쳐들며 가만히 있는다. |
3. 교미
평소에는 암컷과 수컷을 분리하여 키워야 하지만, 발정이 왔다고 생각되면 암컷이 들어 있는 케이지와 수컷이 들어 있는 케이지를 가까이 놓은 후 2, 3일에서 1주간 상태를 살핀다.
- 싸움을 하면 교미를 그만 두며, 아무 일 없으면 같은 케이지에 넣는다.
- 일반적으로 암컷이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암컷을 이동시켜 수컷이 있는 집에 넣는다.
- 반대로 할 경우, 암컷이 침입자로 생각하여 수컷을 공격하기 때문에 심한 싸움이 벌어진다.
- 평소에 친해진 암·수의 경우에는 심하게 싸우진 않는다.
- 처음에는 암컷이 싫어하고, 수컷이 따라다니나 시간이 지나면 사이좋게 지낸다.
- 함사한지 3일 정도 지나면 교미가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해도 된다.
- 최초의 발정이고 수컷이 첫 경험을 할 때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 교미 후에는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 교미는 2 ~ 5초의 짧은 시간에 끝나게 되고 잠시 쉬었다가 재시도되며 1 ~ 2 시간 동안 계속된다.
- 교미가 완전히 끝나게 되면 서로 떨어져서 자신의 털을 고르며 관심이 없는 듯이 자신의 일에만 몰두한다. 이 때 암컷을 분리시킨다.
◈ 임신
- 임신하면 암컷과 수컷을 분리시킨다.
- 교미 후 암컷이 임신을 하면 침상에서 침상재를 꺼내 집을 짓기 시작한다.
- 임신 중의 암컷은 수컷을 괴롭히거나 반대로 수컷이 암컷을 쫓아다녀 유산을 시키기도 하므로 수컷을 다른 케이지에 옮긴다.
- 야생의 햄스터도 암컷 혼자 새끼를 낳아 기른다.
- 임신 중이나 새끼를 낳은 직후의 암컷은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한다.
- 먹이나 물의 양을 늘리고, 특히 단백질이 많은 옥수수와 비타민이 많은 당근, 시금치, 칼슘 섭취를 위한 마른멸치 등을 충분히 급여한다.
-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난산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출산
1. 출산준비
- 암컷의 배가 불러오면 케이지를 덮어 어둡고 조용하게 해준다.
-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므로 미리 큰 출산 상자를 넣어둔다.
- 조용하게 청소하고 물이나 먹이를 줄 때 외에는 케이지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2. 대개 밤에 새끼를 낳는다.
- 임신한지 15 ~ 18일이 되면 2 ~ 1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 대개는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새끼를 낳기 때문에 사람이 잘 모를 수가 있다.
- 출산을 하면 암컷이 침상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갓 태어난 새끼는 털이 없으며 눈도 뜨지 못한다.
- 체중은 약 5g 정도이고 침상 안에서 서로 몸을 기대 따뜻하게 한다.
3. 사육은 어미에게 맡긴다.
- 새끼가 태어난 후 적어도 5일 간은 절대 손을 대지 않도록 한다.
- 자칫 어미가 새끼를 먹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출산 2 ~ 3주 간은 케이지 청소도 중지한다.
- 가능한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가만히 두어야 햄스터가 안심하고 새끼를 키울 수 있다.
- 새끼는 어미의 젖을 먹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4. 출산 후의 먹이
- 임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영양이 풍부한 먹이를 급여한다.
- 모유를 늘리기 위해 물 대신 우유를 먹이거나 치즈 등을 많이 먹인다.
◈ 새끼
1. 새끼가 침상에서 나오면
- 새끼가 침상에서 나오면 대개는 어미가 입으로 물어 제자리에 돌려놓으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가 있다.
- 이럴 때 절대 손을 사용하지 말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살짝 제자리에 돌려 놓는다.
2. 새끼의 성장
- 새끼가 태어나 4일이 되면 털이 나기 시작하며 체중도 배로 불어난다.
- 5일 째는 귀가 열리고 7일 째는 어미가 먹다 남은 먹이를 갉기도 한다.
- 2주 째에는 눈을 뜨고 털이 틀을 갖춘다.
- 3주 째에는 젖을 먹지 않으며, 어미와 동일한 먹이를 먹는다.
- 이 무렵의 체중은 35 ~ 40g 정도이다.
3. 다른 케이지로
- 태어난 후, 3 ~ 4 주가 지나면 어미와 다른 케이지에 넣는다.
- 큰 것은 큰 것끼리 넣고, 작은 것은 작은 것 끼리 넣는 것이 좋다.
- 함께 두면 큰 것이 작은 것의 먹이를 빼앗아 먹게 된다.
- 이 시기에는 새끼끼리 싸우는 일 없이 사이좋게 지낸다.
- 5주가 되면 싸움이 시작되므로 한 마리씩 다른 케이지에 옮겨야 한다.
대단해요.
들을 수록 키우고 싶어져요.
ㅏ동물조사에 큰도움이되어주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