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성숙과 번식적령

토끼는 생후 3개월만 되면 발정을 나타내기 시작하나 너무 일찍 임신을 시키면 분만된 새끼가 너무 작거나 허약하여 실패하기 쉽고 어미토끼 자신의 발육과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때로는 새끼를 유산하며 이 원인으로 불임토가 되는 일도 있다.
반대로 너무 늦게 번식을 시키면 살과 기름이 지나치게 많이 찌게 되어 번식이 안될 염려가 있다.

중간크기의 집토끼와 솜꼬리토끼는 3 ~ 6개월이면 성 성숙에 이른다. 산토끼 암컷은 7 ~ 9개월이면 성 성숙에 이른다.

토끼의 번식적령은 생후 8개월이며 번식 연한은 3년간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즉, 1 ~ 3년 동안 좋은 번식력을 보이다가 3년 후에는 보통 한 배 새끼의 수는 감소한다.

수컷은 4개월이면 살아있는 정자를 생산할 수 있지만, 7 ~ 8개월이 되어야 번식에 이용할 수 있다. 소형종 수컷은 3 ~ 4개월이면 성숙하고 큰 종류는 9 ~ 12개월이 되어야 성숙하게 된다.
수컷은 5 ~ 6년 동안 번식할 수 있다. 수컷 한 마리는 암컷 8 ~ 12마리를 거느릴 수 있고 주 2 ~ 3회 번식에 사용된다.

◈ 번식력

대부분의 집토끼는 1년 내내 번식력이 있다. 가장 낮은 번식기는 가을 1 ~ 2달에 일어난다. 산자수, 한 배 새끼의 수, 이유 두수는 봄에 감소하는데, 날씨가 불규칙하기 때문이다.

20 ~ 25%의 암컷은 교미 후 배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번식 기술의 부족, 유전적 요인, 선천성 결함, 부적절한 영양으로 인해서도 불임이 올 수 있다. 놀라거나 환경이 갑자기 변하여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임신에 실패할 수도 있다.

번식과 관련된 가장 흔한 질병은 매독, 유방염, 자궁감염, 세균감염(파스튜렐라증), 임신중독증, 영양결핍 등이다.
야생토끼는 한 배 새끼가 적고 년간 마리수가 더 적다. 이것은 태아 흡수, 유산, 짧은 번식계절 때문이다. 집에서 키우지 않는 토끼는 집에서 키우는 토끼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이들은 먹이의 확보에 따라 영향을 받는 계절번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