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지, 침상

케이지는 금속제로 된 큰 것을 준비한다. 토끼용이나 애견용이 적당하다.
방에서 잘 때는 토끼가 좋아하는 장소에 타올이나 모포, 상자 등을 준비해 침상을 마련해 준다. 옥외 사육장에서는 안을 잘 구분해서 숨거나 잠잘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준다. 이때는 짚이나 건초를 듬뿍 넣어준다.

◈ 바닥재

케이지의 바닥은 철망으로 하여 변이 밑으로 떨어지도록 하면 청결을 유지하기에 좋지만 철망의 굵기가 가늘면 토끼가 다니기에 어려움이 많으며 심할 경우에는 발바닥이 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합판, 벼나 옥수수대로 만든 매트, 플라스틱 유리, 토끼가 앉고 누울 수 있는 카펫 등을 철망 위에 깔아주면 좋다. 카펫은 토끼가 물어뜯어서 다른 것으로 곧 교체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짚, 신문지, 애견용 용변패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 급수기

토끼는 습기에 약하므로 가능한 급수기를 준비한다. 급수기는 흡입구 부분에 베어링이 달려 있어서 토끼가 핥으면 베어링이 밀려서 물이 나오며, 토끼장에 고정시키도록 되어있다.
대부분의 토끼는 물병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줄 알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토끼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물병의 눈금을 확인을 하여 전혀 물이 줄어들지 않는 것을 확인을 하고 토끼가 갈증을 느낄 때 입에다가 흡입구 부분을 살짝 갖다대면 물이 흘러나오므로 이것을 핥아 먹는다. 그 이후에는 자연히 알 게 된다.

급수기는 토끼의 입이 닿을 수 있는 적당한 높이에 달아주며, 흡입구가 바닥에 닿거나 급수기 내에 물을 완전히 채우지 않고 매달아 두면 물이 흘려내려 바닥이 축축해질 수 있다.
이 경우 호흡기 질병이나 설사를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수기를 달 장소가 없으면 물그릇이나 바닥에 세워두는 급수기를 사용한다.
흡입구에 먼지나 먹이가 달라붙지 않도록 매일 청소한다. 물그릇에 물을 줄 경우에는 뒤집어 엎지 않도록 무거운 세라믹으로 된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급수기나 물그릇은 완전히 비우지 않았더라도 매일 교체해 주어야 한다.

◈ 먹이용기

토끼가 엎어버리지 못하도록 세라믹으로 된 키가 낮고 밑이 넓은 것이 좋다.
플라스틱은 값이 싸지만 물고 다니거나 엎어버리거나 갉을 염려가 있다. 플라스틱으로 된 통을 케이지의 옆에 걸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찌꺼기가 묻어 있으면 언제든지 깨끗하게 제거해 주어야 한다.

◈ 화장실

애견용 혹은 고양이용 화장실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모래나 신문지를 넣거나 또는 애견용 용변패드를 넣어준다. 고양이용 모래를 깔 경우에는 토끼가 먹어 버리지 않도록 철망같은 것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케이지나 방구석에 둔다. 항상 청결하게 해 주어야 한다.

◈ 작은 나무가지

치아가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갉을 수 있는 작고 단단한 나뭇가지를 넣어준다. 최근에는 이런 용도로 판매되고 있는 미네랄스톤을 사용하면 된다.

◈ 장난감

굴을 파는 토끼는 파괴적이다. 카펫을 파거나 씹고 허락하지 않은 물건을 씹는 것이 2가지 예이다.
케이지가 밖에 있거나 안에 있거나 간에 많은 장난감이 필요하다. 다음은 몇 가지 장난감의 예이다.
화장지와 화장지 두루말이, 자연산 나무블록(합판 등은 안된다.), 고무공, 안쪽에 방울이 들어있는 철사로 된 공, 큰 열쇠고리같은 어린이 장난감, 방울이 달린 장난감대, 탄력이 있는 큰 공 등.

◈ 기타

애견용 발톱깎기, 브러싱용 빗(애견용), 이동장, 청소용 솔, 체중계, 애견용 샴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