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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06.16 09:55

보리 조회 수:221

안녕하세요 유기묘 보호소를 통해 이틀전 3살된 러시안블루 남아(중성화 ㅇ)를 데려왔습니다.

이전 주인 부부가 3년을 키우다가 우울증때문에 아이를 포기하고 , 같이지내던 고양이는 다른곳으로,

이 아이는 저희 집으로 오게됐어요. 보호소 얘기론 아이가 엄청나게 소심하고 겁이많다고는 전해들었는데

다른 고양이들보다 더 심한 겁쟁이인것 같아요...

저희집에 도착하자마자 숨어서 나오지 않길래 당일은 기다려줬어요.

이틀째였던 어제도 아침부터 좁은 서랍장 틈에서 나오지않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출근했다가 퇴근했는데

그 아이는 그대로 서랍장뒤에 하루종일있던것같고 서랍장뒤에서 바닥에 그대로 쉬야를 했더라구요.

서랍장 빼내서 닦고 다시 서랍장은 제자리에 놓고 그 옆쪽에 숨숨집, 물, 사료, 간식, 화장실도 놔주었는데

물이나 사료를 아예 먹지 않아서 너무 걱정이에요.

숨숨집에서 나오지않길래 이마만 조금 만져주고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는데 화장실 모래덮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쉬 두번 응가 한번은 확인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침대로 돌아가는데

제 옆으로 와서 애교부리고 기대고 한참을 그러더니....

다시 아침이 되니까 숨숨집이아니라 어제 하루종일 숨어있던 서랍장 뒤로 들어가서 안나오네요ㅜㅜ

새벽에 애교부리던건 제가 꿈꾼것같을정도로 다시 리셋된 아이..그래도 조금씩 적응하고있는건지 아직 모르겠어요

아이가 어제 뒤에 숨어서 안나오던 서랍장은 한동안은 그 아이가 그 장소에서 쉴 수 있게 빼서 둬야할까요?

서랍장뒤에 쉬를 해서 어떻게든 냄새를 지워보려했는데 아이가 그 장소를 화장실로 인식하지않도록할수있는방법이있을까요

그리고 첫날엔 아예 나오지않다가 어제는 새벽에 잠깐에라도 제옆에와서 그르렁거리고 갔는데 ...나아지고있는거겠죠?


저희 집엔 일년전에 유기묘 보호소에서 데려와서 같이 지내고있는 페르시안 여아가 한마리 있습니다

이 아이는 지금 거실쪽에 격리시켜놨는데, 당분간은 따로 두는게 나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어떻게해야할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