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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2015.02.04 18:17
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이런 글을 올려서 당황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올립니다.ㅎㅎ
저는 지금 고3인데요. 고1, 2때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고3 올라와서 뒤늦게 진로를 수의사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소형동물에 관심도 많고, 국내에 책이 없다면 원서를 미국에서 직접 사서 볼 정도로 관심은 있었지만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에 학교 도서관에서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라는 책을 읽고 생각보다 수의학이라는 학과 자체가 핑크빛이 아닌 핏빛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수의학과를 졸업 후 다양한 진로 또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특수동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특수동물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제가 햄스터와 토끼를 키워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도, 짧은 부분의 글이었지만 소형동물 파트의 글을 더 꼼꼼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긍이와 에긍이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크리스피를 키웠을 때, 다른 아이들이 아플 때 찾아갈 수 있는 동물병원이 한정되어 있어 많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그런 불편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수의학과에 진학해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루고, 경험을 쌓는 것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로를 늦게 정하는 바람에 이과가 아닌 문과이고, 지금 과를 바꾸기엔 너무 많은 길을 왔지만, 교차지원이라는 제도도 있고, 그것도 안된다면 정말 힘들겠지만 재수라는 방법도 있으니 최선을 다해 공부할 생각입니다!

P.S 처음 햄스터가 분만을 했을 때 너무 당황해서 전화를 했었을 때 친절히 답해 주신거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가족이 되었었네요!
그리고 이긍이 이빨 치료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의학과, 수의사, 동물등에 관련된 책을 지속적으로 읽을 생각입니다! 그럼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겠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