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동물상식

페럿의 행동

2013.09.09 16:06

vetopia 조회 수:5147

페럿은 사랑스럽고 익살스러운 동물이다.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주로 쿡쿡거리거나 쉿거린다.
사람이나 다른 페럿에게 같이 놀자고 졸라댈 때 갑자기 방을 가로질러 와서는 쿡쿡거리고 쉿하는 소리를 낸다. 또한 놀 때 뛰는 것을 좋아한다.
특징적으로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리거나 깡충깡충 뛰거나 너무 기뻐서 뒤로 텀블링을 하는 동작을 취한다.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조그만 틈이나 배수구도 모험을 시도한다.
그러므로 좁은 구멍이라도 막아서 페럿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외출을 하면서 집안에 그냥 페럿을 풀어두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 것이다. 무엇이든지 닥치는대로 끄집어 내어서 방안이 엉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외출을 할 때 페릿을 혼자 두어야 한다면 케이지에 두는 것이 좋다. 파고드는 것을 좋아해서 매트리스나 가구 아래로 파고들어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죽은 듯이 푹 자는 경우가 있다. 집어 들어도 깨지 않고 계속 잠을 잘 정도이다. 짧은 기간 동안 격렬하게 놀고 그 이후에는 몇 시간 동안 푹 잠을 잔다.
어떤 경우에는 죽은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해야 할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낮에는 70 ~ 75% 정도 잠을 자고 25 ~ 30% 정도 활동을 한다. 깊이 잠들어서 깨기가 어렵지만 일단 일어나면 정상 페럿은 명랑하고 기민하게 돌아다닐 것이다.

물건을 감추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물어서 구석으로 가져가는 습성이 있다. 집안에 있던 물건이 없어졌다면 페릿이 평소에 물건을 숨기는 장소로 가면 있을 것이다.

페럿은 싸울 때 목 뒤를 서로 물고 싸운다. 이 부분의 피부는 매우 두꺼워서 감염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교미를 할 때 수컷이 암컷의 목덜미를 잡는다.
대부분의 경우는 싸움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우 격렬하게 싸운다면 쓴 맛이 나는 스프레이를 암.수 모두의 등에 바르면 싸움이 줄어들 것이다.

시력은 짧은 거리에서는 좋은 편이며 빨리 움직이는 것을 외관상으로 잘 알아차린다. 코 앞의 정면으로 15Cm까지는 잘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력이 약한 편이고 색을 구별할 수는 있다. 후각과 청각에 주로 의존한다. 환경을 감지하려고 바닥에 코를 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으로 먼지를 흡입하고 큰 재채기를 한다.
새, 설치류, 토끼 등을 페럿 근처에 두어서는 안된다. 페럿이 일부러 이들을 죽이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페럿이 너무 거칠 게 놀거나 심지어 죽을 정도로 놀라게 하는 수가 있다.
설치류와 토끼는 대부분의 육식동물 특히 족제비과 동물의 냄새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실제 페럿 주위에 토끼나 햄스터를 두면 평소 보다도 페럿이 더 날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나 고양이와 같이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같이 두는 것 보다는 서서히 소개를 시키는 것이 좋다. 철장을 사이에 두고 단계적으로 서서히 같이 두는 것이다.
이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같이 키우기는 어렵다. 테리어종이나 사냥개의 경우는 같이 키우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페럿은 항문 주위에 한 쌍의 항문선을 가지고 있다. 이 항문선에서 냄새가 아주 고약한 노란색의 묽은 액이 생산되어 나온다.
어린 페럿이나 놀라거나 위협을 주는 동물로 인하여 이 물질이 갑자기 나온다. 스컹크같이 멀리 액을 분사하지는 못하지만 냄새는 오랫동안 지속된다.
성숙해가면서 어쩌다가 항문선에서 액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순간적으로 악취가 나는 냄새를 풍길 뿐이다. 항문선 외에 전신의 피지선에서 냄새가 나므로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페럿은 비교적 지적이기도 하다. 기억력이 좋아서 다람쥐가 밤을 묻어놓은 곳을 알 듯이 그들이 물건을 놓아둔 곳을 안다.
만약 페럿의 소유물을 옮기면 바로 제자리로 옮겨놓을 것이다.

등을 구부리고 꼬리를 든다면 대변을 보려는 행동이다. 주로 구석진 곳에서 대변을 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면 구석에 화장실을 설치해 두었다가 바로 화장실로 데리고 간다. 화장실 훈련이 된 페럿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페럿에서는 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어릴 때부터 야단을 치면서 키워야 하며 이렇게 하면 커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린 페럿이 무는 것은 놀이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되지만 사람을 계속 문다면 어릴 때부터 훈련을 시켜서 물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어린 페럿에서는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스스로 놀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행동은 건강의 이상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긁거나 물을 먹이거나 간식을 주면 도움이 된다.

몇 가지 이유로 많은 페럿은 꼬리를 빨리 흔든다. 주로 모피 아래나 관 속에 앞발이 있을 때 이런 행동을 보이고 흥미로운 것(장난감, 양말, 다른 페럿)을 볼 때 이런 행동을 보인다. 이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흥분을 하거나 당황하게 되면 꼬리를 위로 들어 올리며 병닦는 솔과 같이 된다. 놀라거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때도 이런 꼬리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동은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페럿이 정상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이며 아픈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털이 매우 크게 부풀어 있지만 몇 분만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심지어 개나 고양이의 귀를 핥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들이 자고 있을 때 이런 행동을 보인다.
이것은 사람이 엄지손가락을 빠는 것도 비슷하다. 잘 먹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페럿의 귀가 상처가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누를 핥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비누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약간 먹어서 설사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페럿이 닿지 못하는 곳에 비누를 두어야 한다.

여름철에 수컷에서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에는 약 40%까지 줄어들기도 한다. 이것은 주로 번식을 위한 준비 때문이며 가을이 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다.

페럿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떠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페럿이 잠을 자는 동안에 체온이 떨어지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정상체온으로 올리기 위한 과정으로 보면 된다. 깜짝놀라거나 흥분을 했을 때도 떠는 경우가 있다. 나이든 페럿보다는 어린 페럿이 더 떨기 때문에 놀라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페럿의 번식 vetopia 2013.09.09 2922
13 페럿의 신체구조 vetopia 2013.09.09 2476
» 페럿의 행동 [1] vetopia 2013.09.09 5147
11 페럿의 건강 vetopia 2013.09.09 3989
10 페럿의 습성 vetopia 2013.09.09 3225
9 페럿의 손질 vetopia 2013.09.09 2752
8 페럿의 훈련 vetopia 2013.09.09 2647
7 페럿의 먹이 vetopia 2013.09.09 4819
6 페럿의 사육 장비 vetopia 2013.09.09 2719
5 페럿의 사육 [1] vetopia 2013.09.09 9116
4 건강의 이상 vetopia 2013.09.09 3475
3 페럿의 특징 vetopia 2013.09.09 3962
2 페럿의 역사 vetopia 2013.09.09 1957
1 페럿이란? vetopia 2013.09.09 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