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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럿이란?

2013.09.09 16:01

vetopia 조회 수:3124

페럿은 페레트, 페럿, 페렛, 페릿 등으로 국내에서 불려지고 있다.
통일된 표현이 없어서 저자는 1999년 가을 무렵에 국립국어연구원에 의뢰를 하여 페릿이 정확하다는 통보를 받고 페릿으로 통일하여 표기되도록 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홍보를 하였다. 그 후 2004년 2월 초까지 이렇게 홍보를 하다가 페럿 동호회의 어떤 분이 표준국어대사전에 페럿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하여 다시 국립국어연구원에 의뢰를 하여 다음과 같은 회신을 받았다.

국립국어연구원에 질의한 내용;
제 홈페이지에 있는 글은 약 4년 전쯤에 제가 직접 국립국어연구원에 메일을 보내어 받은 내용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같은 동물이지만 표기는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국립국어연구원에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당시 어떤 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영어의 한글식 표현은 영어식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였으며 ferret의 경우는 영어발음상 페릿으로 읽기 때문에 페릿이 정확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그 동안 홍보를 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ferret이라는 동물의 표기를 페릿으로 통일을 시켜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표준국어대사전에 페럿으로 되어 있다는 메일을 보내와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조차도 연구원에 따라서 표기가 다른지요?
아니면 그 동안에 표기방식이 변경이 된 것인지요?

영어에서 ferret이라고 하면 발음은 하나 뿐인데,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안타까웠고, 당시에 이 동물이 국내에 수입이 되어 확산이 되는 시기여서 초기에 이것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미래에 많은 혼돈이 생길 것 같아서 국립국어연구원에 의뢰하여 답을 받은 후 홍보를 한 것인데....

어느 표현이 맞는지 다시 한 번 검토를 바랍니다.

국립국어연구원의 답변;
본의 아니게 혼동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4년 전이라고 하면 아마 표준국어대사전이 발간될(1999년 말 발간) 전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표기가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던 시점에 답변을 드려서 그런 혼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ferret'의 경우 일반 사전에서는 [ferit]으로 발음되는 것으로, 웹스터 사전에서는 [fer∂t]으로 발음되는 것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만약 [ferit]의 발음을 따르면 '페릿'의 표기가 맞고,

[fer∂t]의 발음을 따르면 '페럿'이 됩니다.

'ferret'의 두 번째 'e'의 발음은 한국어의 /ㅣ/, /ㅡ/, /ㅓ/ 등과 비슷한 발음인 것 같습니다. 즉, 정확히 국어의 어느 모음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세 모음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 영한사전에는 /ㅣ/에 가까운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 반면에 외국 인터넷 사전에는 /ㅡ/에 가까운 것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이 말의 정확한 발음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ferret'은 '페릿'이나 '페릇'으로 적힐 만한데도 '페럿'이 사전에 올라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외래어 표기법 담당자에게 문의해 본 결과, 웹스터 사전 등의 '페럿' 발음에 따라 '페럿'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대로 '페럿'으로 적으시기 바랍니다

혼동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페릿으로 홍보를 해와서 대부분의 사람이 페릿으로 부르고 있는데,
다시 페럿으로 바꿔 불러야 하므로 죄책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통일된 이름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다시 부탁을 드립니다.
페럿으로 통일하자고…

페럿은 족제비, 밍크, 수달, 스컹크, 오소리 등의 동물과 매우 비슷하다. 이들은 모두 Mustelidae과에 속한다. 즉, 육식동물목 족제비과의 동물이다.
과학명은 Mustela furo인데 Furo는 라틴어의 foronem, 이탈리아 말의 furone에서 유래하며 둘 다 도둑을 의미한다.

유럽족제비와 염색체 수가 비슷하고 털색도 비슷하여 잡종 번식이 가능하다. 이것 때문에 유럽족제비를 길들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북미에 사는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발페럿과는 생물학적으로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른 동물이다.

스컹크와 같이 항분선이 있어서 이것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영역을 표시하는데 사용된다. 스컹크와 달라서 항문선에서 스프레이를 할 정도로 강력한 기능을 가진 것은 아니며 영역 표시를 하거나 놀랐을 때 냄새를 방출하는 정도이다. 설치류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나 실제로 설치동물이 아니라 육식동물이다.

판매되고 있는 페럿은 대부분 항문선을 제거한 것이다. 신체에 여러 가지의 취선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주가 되는 것이 항문선이다.

페럿은 야생동물이 아니다. 개나 고양이와 같이 반려동물이다.
기원전 4세기 이래로 길들여져서 야생의 본능을 잃었고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 만약 페럿이 사육하던 가정에서 나가게 되면 평균 생존기간은 단지 3 ~ 5일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페럿을 야생에 풀어두면 죽을 것이다.
페럿을 키우다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결코 풀어두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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