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왜 애완동물에 관심갖나?

2013.09.09 14:48

vetopia 조회 수:1921

최근 몇 년 사이에 애완동물 산업은 급성장했다.

국내 애완견 수 는 최소 300만 마리에 이르고 애견과 관련한 시장 규모는 1조5천 억 원에 달한다.

현대인은 왜 이렇게 애완동물에 많은 관심을 갖 는 걸까. KBS 'TV 책을 말하다'가 인간과 동물의 관계와 동물로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한다.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동물을 알면 인간이 보인다'(사진 )편에서는 제임스 서펠의 '동물,인간의 동반자'와 데즈먼드 모리 스의 '인간 동물원'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동물에게서 무엇을 원하 는지 살펴본다.

인간이 개와 고양이에게만 애정을 베풀고 돼지나 닭은 가혹하게 취급하는 이중적 태도를 어떻게 합리화해 왔는지 자세히 소개할 예정.

또 애완동물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들도 알아본다.

'정상적인 인간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애완동물을 키운다'거나 '애완동물은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다','애완동물 키우는 것은 인 간의 자연스런 욕망이 엉뚱하게 왜곡된 것이다'와 같은 오해와 편 견의 원인과 진실을 알아본다.

자연 서식지를 벗어나 좁은 유리나 철장 속에 갇힌 동물들은 우리 를 부수거나 머리를 부딪히는 등 비정상 행동을 보이는데 이러한 행동은 현대 사회에 인간에게서도 나타난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 과 도시 속 인간의 닮은 점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돌아본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위해 스튜디오를 푸른 잔디로 덮었고 방청 석에도 동물애호가들과 함께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개와 고양이 등 의 애완동물들을 불렀다.

작은 동물원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꾸민 것. 패널로는 소설가 이만교 씨와 인터넷 사이트 줌마넷 대표 이 숙경 씨,문화평론가 김종휘 씨가 나온다.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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